현대차 신형 쏘나타, ‘가장 우수한 패밀리 세단’

2010-08-11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최근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연맹에서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誌의 자동차 특집호 표지모델 차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일 미국 컨슈머리포트誌는 2011년형 자동차 특집호(New Car Preview 2011)를 발간하면서 표지모델 차량으로 현대차 신형 쏘나타를 내걸고 미국내 판매되는 280개 모델(2011년형)의 차량 소개 및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브랜드의 차가 컨슈머리포트誌의 표지모델 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급격하게 향상된 현대차의 품질 및 브랜드 위상을 잘 반영하고 있음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 신형 쏘나타의 선풍적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컨슈머리포트誌는 신형 쏘나타의 평가결과를 게재하면서 “신형 쏘나타는 이전의 단조로운 모델에서 아주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모델로 바뀌었다”며, “현대차가 현존하는 패밀리 세단 가운데 가장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월드 클래스의 강자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형 쏘나타는 기존 쏘나타의 뛰어난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 우수한 연비를 달성하는 등 경쟁사가 뛰어넘기 힘들 정도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7월 한 달간 미국에서 전년 동월대비 34%가 증가한 1만7,836대가 판매되면서 미국 승용차 부문에서 8위에 올랐으며, 올 1~7월 누적 판매량으로는 10만 7,085대가 판매되는 등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誌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에쿠스에 대해, 렉서스 LS460 모델에 버금가는 우수한 차량으로 평가되었음을 강조하며, 현대차의 플래그쉽 차종으로 제네시스에 이어 향후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컨슈머리포트誌가 소비자에게 추천하는(Quick Recommendations)하는 차량에는 소형 웨곤 및 세단 부문에서 현대차의 i30(수출명 엘란트라 왜건),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세단)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는 세단 부문, 기아차 뉴카렌스(수출명 론도)는 왜건 부문에 추천 차량으로 선정되었다.

현대차는 컨슈머리포트誌 올해 4월 자동차 연간 특집호에서 전체 메이커중 4위를 기록하며 가장 극적인 성장(Most dramatic improvement)을 한 메이커로 평가를 받았으며, 총 8개 차종이 추천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誌는 미국에서 최다 부수를 자랑하는 소비자 구독잡지로 자체 조사결과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사로부터 일체의 광고나 협찬을 받지 않는 등 최고 권위의 신뢰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소비자 잡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