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795명 희망퇴직 실시
2010년 3244명 퇴직 이후 최대 규모
2017-01-19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KB국민은행은 19일 희망퇴직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795명을 퇴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0년 차 이상으로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사무직원, L1(계장 ·대리), L2(과 ·차장), L3(부지점장 ·팀장), 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그 결과 총 2800여명이 신청했다. 이는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규모다.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퇴직자는 36개월치 급여를 일시에 받을 수 있다. 기존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에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희망퇴직자는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일시 지급된다.국민은행은 직원들에게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희망퇴직으로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행장이 취임한 이후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4000여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은행 직원은 2만여명에서 1만7000여명 규모로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