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업체 통일부장관 간담회

2011-08-12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1일 오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만나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축소하고 대북 교역·경협을 중단한 5·24 조치의 이행을 위해 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이 전했다.

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하고 5·24 조치의 일관된 이행을 위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최근 체류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수리·교체·개량을 위한 설비 반출·입에 기업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배해동 기업협회 회장 등 입주기업 대표들은 정부의 5·24 조치에 대한 이해를 표하면서 체류인원 제한에 따른 생산·품질 관리의 어려움 및 지방 소재 기업들의 출퇴근 문제, 설비 반출·입 절차의 간소화 필요성 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대변인은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개성공단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