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유전자 종감별 가이드라인 발간
2010-08-12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이 한약재의 기원(원재료)을 감별하는 유전자 분석자들을 위한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한약재 종감별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며, 12일부터 배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 고본, 방풍, 시호, 신이, 연교, 인동, 지모, 형개, 황백 9품목의 품목별 특이반응 primer 및 PCR 반응조건을 포함한 종감별법 △ 유전자 증폭산물 정제 △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일반원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방풍과 서로 다른 약재인 식방풍 및 해방풍과의 기원감별, 연교의 국산연교와 중국연교 간 기원감별 등처럼 혼동하기 쉬운 한약재의 기원 감별 또는 한약재의 여러 기원간의 기원 감별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식약청 관계자는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해당 한약재별 특이반응 primer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조건을 제시했다”며 “PCR 반응결과 사진을 포함한 분석결과 등이 포함돼 있어 연구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실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식약청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한약재 기원감별의 새로운 접근방식 및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기원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한편 한약재 유전자 분석은 관능검사, 확인시험 등 이화학적 규격 검사를 통한 한약재 감별법과 달리 같은 속(Species)의 유사한 식물에서 유래한 한약재 기원 감별도 가능한 정확한 분석법이라는 게 식약청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