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챙겨야할 필수 영양소 오메가3…천식 발생 위험도 낮춰

낱개 포장, 캡슐 재료 등도 꼼꼼히 살펴 봐야

2017-01-25     강문주 기자
[매일일보 강문주 기자]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는 임산부가 반드시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중 하나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질을 개선하고 조산 예방 및 태아의 두뇌 발달을 돕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조절에 관여해 임산부의 우울감 개선에도 좋다.이런 가운데, 최근 임신 중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면 자녀의 천식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캐나다 워털루 대학 응용보건학부 켄 스타크(Ken Stark) 교수 연구팀은 임신 여성 736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과 천식 발생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임산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 그룹에만 임신 6개월부터 출산 1주일 후까지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보충제를 매일 먹게 했다. 이후 태어난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 천식 발생률을 살펴봤다. 그 결과,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소아의 천식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31% 낮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이처럼 임산부에게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오메가3는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오메가3 함유 식품은 주로 등 푸른 생선인데, 매일 꾸준히 생선을 조리해 먹기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제품의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권장량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오메가3의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은 1000~1800mg이다. 함유 유지의 형태도 중요하다. 함유 유지의 형태는 크게 RTG, TG, EE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RTG형이다. RTG형은 자연 오메가3 지방산의 분자 형태(TG)를 그대로 복원한 것으로, 오메가3가격은 좀 비싸지만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이 적고,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과 초임계 크로마토그래피가 적용된 RTG 오메가3 제품이라면 보다 깨끗하고 품질 좋은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과도한 열이나 화학 용매제, 산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로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초임계 크로마토그래피는 정밀한 정제 과정으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을 제거해 순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저온 초임계 추출법과 초임계 크로마토그래피가 적용된 오메가3는 열에 의한 영양소 손실이나 산패 위험이 없고 화학용매제의 잔여물이 나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RTG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산부 영양제를 고를 땐 오메가3 가격 등 이외에도 살펴볼 점이 많다”며 “한 알씩 개별 포장된 것이 산패 위험이 적고 위생적이며, 홍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연질캡슐은 소화가 잘 되고 보관도 용이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