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사드·북핵 이슈 한중 끝장 토론 방영
CGTN(구 CCTV World)와 26일 동시 방송
2018-01-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반도 사드 배치, 중국 전력 약화를 위한 미국의 전략이다 vs. 한국 국가 안보를 위한 주권국가의 정당한 선택이다.!
최근 한한령 의혹 등 한중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글로벌TV가 끝장토론에 나섰다.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방송인 아리랑TV와 중국의 시각으로 뉴스를 전달해 자국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며 출범한 CGTN(구 CCTV World)가 사드, 북핵 등 2017년 한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었다.토론 진행은 아리랑TV 뉴스센터 문건영 앵커, CGTN 조우 유에(Zou Yue)앵커가 맡았고 각 방송사는 토론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를 초대했다.아리랑TV에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이두원 교수가, CGTN에서는 CIIS(China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연구원 텅 지엔춘(Teng Jianqun)이 토론에 참가했다.텅 지엔춘 연구원은 사드로 인해 한중 관계가 좋지 않아 사업자들 분위기가 가라앉아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며 사드 문제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이두원 교수는 거래규모가 떨어진 건 중국이 수출에서 국내무역으로 경제 변화를 꾀하려 노력한 이유 때문이라며 아직 거래규모 감소는 장기적인 트렌드라고 분석하기 이르다고 말했다.이교수는 북핵 문제에 대해서 중국이 경제적, 정치적, 안보적인 중요한 해결책들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텅 지엔춘은 중국이 옛날만큼 북한에 영향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우 유에 앵커는 한, 중, 미 모두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며 문건영 앵커는 중국에 북핵 문제를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나라들이 중국이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아리랑TV-CGTN 공동제작인 ‘South Korea-China Ties 2017’ 은 1월 26일 목요일 오후 9시에 아리랑TV에서 방송된다. 중국에서도 26일 목요일 오후 7시0분(한국시각 8시 30분) CGT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