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당분간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
2011-08-12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2.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금통위 관계자는 국내 경기전망에 관해 “앞으로 국내경기는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경제도 대체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완화됐으나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내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소비, 투자 등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률이 2%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상승압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은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 등으로 단기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금리가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대출금리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