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일수록 친환경 제품 소비 선호한다

2011-08-13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20세이상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소득자일수록 유기농 농산물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고 12일 전했다.연령별 구매비율로는 50세 이상의 63.9%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며, 40대 이상이 59.5%, 30대 52.0%, 20대 42.2%였다. 또한 성별로는 여성의 60.0%가 친환경 제품을 선호, 남성 41.4% 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기혼자의 경우 59.7%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미혼자 42.8%보다 구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이 52.0%, 200만∼300만원이 50.0%, 300만∼400만원이 58.3%, 400만∼500만원이 58.1%, 500만원 이상이 69.1%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환경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건강 때문이라는 응답이 83.2%를 차지했고 환경개선 캠페인 동참이 11.3%, 에너지 비용절감이 4.7% 순이었다. 친환경 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0.2%가 일반제품보다 너무 비싸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응답자들은 친환경제품은 일반제품보다 5∼10% 비싼 게 합리적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의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고소득일수록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