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성기능 개선 제품 주의

식약청, 美 ‘Black deity Ⅱ’ 등 20개 제품서 금지 의약품 성분 검출

2011-08-13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이하 식약청)이 일부 해외 인터넷 성기능 개선 제품과 근육강화, 다이어트 제품 등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 성분인 ‘실데나필’,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식품 사용에 금지된 의약품 성분 검출 제품은 성기능개선을 표방한 미국의 ‘Black deity Ⅱ’와 근육강화를 표방한 ‘VenEVOL’,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Slimdia revolution’ 등 총 20개 제품이며 발견된 의약품 성분은 ‘실데나필류’, ‘요힘빈’, ‘이카린’, ‘시부트라민’, ‘에페드린’ 등이다.‘실데나필류’는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으며 ‘요힘빈’은 신경장애와 경련, 중추마비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또한 ‘이카린’을 섭취할 경우 어지럼증과 구토를 호소할 수 있으며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은 의사의 처방 없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가슴통증,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청 관계자는 “금지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20개의 제품 중 ‘비바일라’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제품은 국내로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며 ‘비바일라’는 회수조치하고 해당 수입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또한 “해당 제품 판매 해외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차단 요청 및 인터넷 포털사에 광고 금지를 요청하고 해외 여행객이 해당 제품들을 휴대반입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해 줄 것을 관세청에 요청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