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입기업 9년 연속 증가…지난해 95개 전입, 2개 기업 떠나

2018-02-05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5인 이상 제조업, 정보통신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을 대상으로 2016년 기업유치 및 전입·전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95개 기업이 시역내로 전입하고, 2개 기업이 부산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2009년 전출기업 보다 전입기업 수가 많아진 이후 연속적인 전입기업의 증가추세로, 국내외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경기침체 가운데 수도권 및 역외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활발하게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전입한 기업 95개사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 엔지니어링 등 관련 서비스업 39개, 제조업 39개로, 지난 2015년 제조업 34개, 서비스업 46개와 비교할 때, 제조업의 전입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입 전 소재지는 수도권 46개, 경남 26개, 울산 4개, 개성공단․대전․대구 각 3개, 경북 2개, 충북·전남·제주·광주 각 1개, 국외 4개이며, 전입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46개, 강서구 26개, 기장군 13개, 금정구·서구 각 2개, 사하구·사상구·영도구·중구·연제구·부산진구 각 1개 순이다. 전출기업 2개사는 보다 저렴한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경남으로 이전했다.전입기업들은 공장신축 및 장비구입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4,777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으며, 전입기업 외에 시역내 신·증설기업 6개사 538명의 신규고용을 포함하면 신규고용은 총 5,315명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전입기업 9년 연속 증가추세는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투자유치활동,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의 우수한 입지와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각종 협회 등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이전 또는 신·증설에 관한 최신 투자동향을 파악하여 발 빠르게 유치활동을 시작하는 등 입체적인 기업유치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고무적인 점은 수도권 이전기업이 전년 40개 대비 46개로 연속적으로 꾸준히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중 39개사가 지식기반서비스업과 제조업이고, 39개 기업이 센텀산단에 입주했는데, 이는 수도권 전입기업이 주거․교육․문화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센텀산업단지 입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