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AI 확산 방지 목적…양동마을 민속놀이,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행사 취소
2017-02-06 김찬규 기자
현재까지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경주시는 AI 확산 방지를 통한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매년 정월대보름날 실시해 온 양동마을 민속놀이와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행사 등을 전면 취소했다.
경주시는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 유림, 관광객,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줄다리기 등 ‘양동마을 민속놀이’ 행사와 경주의 관문인 서천둔치에서 5,000여명이 참여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풍물놀이와 달집을 태우는 ‘서천둔치 달집태우기 대보름 행사’ 등 지역 곳곳에서 한해 풍년농사와 시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