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여름 휴가철 나눔경영 캠페인
2010-08-16 이서현 기자
봄, 가을과 연말연시는 상대적으로 봉사활동이 빈번하지만, 휴가가 겹치는 7,8월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이에 삼성화재는 이번 휴가시즌을 집중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해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는 7~8월 두달에 걸쳐 전국 119개 봉사팀 약 1천명이 불우이웃은 물론 농촌 결연마을 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사팀은 자매결연 마을(이천시 모가면 송곡리)을 방문하여 감자캐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했다.또 홍보팀 직원들은 자체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돈으로 따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구세군 서울 후생원(부모님이 없는 원생 90명이 생활하고 있음)을 찾아 뮤지컬보기 등 추억 만들기 행사를 해줄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의 사업부 단위별로도 판매조직이 함께 참여하여 관내 경찰서, 소방서 등 업무 상 휴가를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격려 방문하는 프로그램과 지역 내 마을과 자매결연하여 봉사 및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저소득층 자녀 캐리비언베이 초청’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족여행 등 휴가를 갈 수 없는 저소득층 자녀 33명이 초청되었으며, 이 어린이들은 여름휴가를 대신해 놀이공원에서 신나는 물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삼성화재 대졸 신입사원 20여명과 함께 해 일과 사회봉사활동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과 놀이를 통해 실물경제를 배우고,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장애우 사랑 청소년 경제캠프’를 1,2차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총인원 200명이 참가하는 이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대전지역 복지시설인 ‘천성원’의 장애우 30여명과 함께 비눗방울 만들기 체험, 마술배우기 등의 활동을 하면서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사업 아이템을 직접 정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체험을 통해 실물경제를 공부하고 보험의 원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김민재(동원고등학교 2) 학생은 “장애우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처음 가져본다”며 “장애우에 대한 막연한 편견과 이질감을 바로 잡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참가한‘ 장애청소년 음악캠프 - 뽀꼬 아 뽀꼬’행사도 지난 7월 개최됐다.
이번 캠프의 이름인 ‘뽀꼬 아 뽀꼬(Poco a Poco)’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음악용어로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 청소년들의 끈기와 노력을 의미한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이 행사를 통해 나사렛대학교 음악 전공 교수들과 함께 레슨 및 연주회를 함께 하며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예비음악가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에는 장애청소년 부모와 친구 등 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적인 미니 콘서트도 열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칫 여름휴가철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어 있는 우리 이웃에 작은 기쁨을 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