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제슬로시티' 가입 추진
2017-02-07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김해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국제슬로시티란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1999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시작된 느림을 통한 지역 창생(創生)운동이다.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주변환경을 고려한 환경정책 실시, 유기농 식품의 생산과 소비, 전통음식과 문화 보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해시는 2000년전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우며 번성한 가야왕도의 중심지로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분청도자기, 가야금, 장군차, 진영단감, 산딸기 등 전통산업과 전통음식을 보유하여 슬로시티의 대상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전통과 자연을 친환경적으로 보존하면서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하고자 하는 역동적인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한편 국제슬로시티는 전세계적으로 30개국 225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등 11개 시군이 가입되어 있다. 김해시는 2017년 4월 현장점검 및 컨설팅을 시작으로 2017년 9월 국제연맹 실사 후 2018년 4월쯤 최종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