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동아시아 경제 V자 회복할 것"

2011-08-16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신흥국들이 V자 회복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16일 서울 양재동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KIEP와 공동으로 개최한 '통합을 위한 제도:아시아 경제공동체를 향하여' 세미나에서 '아시아 경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 14개 신흥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2008년 6.7%에서 지난해 5.2%로 낮아졌으나 올해는 8.1%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싱가포르가 12.5%로 가장 높았고 중국(9.6%), 라오스(7.0%), 말레이시아(6.8%), 베트남(6.5%), 대만(5.9%), 한국·태국(5.5%) 등의 순이었다.

ADB는 또 동아시아 신흥국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출구전략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아시아 경제가 확고한 성장 경로에 있는 만큼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점진적으로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선진국 경제 회복 부진과 해외자본 유입 불안정, 의도하지 않은 정책 불안이나 부적절한 정책 조합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