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자회사 '라이코스' 매각 완료

2010-08-16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다음은 16일 자회사인 라이코스를 와이브랜트에 3600만 달러(426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라이코스는 검색과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내에서 월평균 2억명 이상 순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2004년 950만 달러(한화 1112억 원)에 라이코스를 인수했으며, 그동안 몇 차례 구조조정을 통해 부분 매각을 단행했다.

지난 14일(미국시간 13일) 매각 조건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서에 조인함으로써 매각 작업을 마무리 했다.

매각 대상은 라이코스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검색, 게임(게임스빌), 엔젤파이어, 트라이포드 등 라이코스의 모든 소유권이다.

다음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라이코스 사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그동안 해외사업 부문의 비용 손실을 줄이는데 노력해 왔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검색,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 SNS 등 핵심사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