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10년 2분기 연속 흑자달성

2011-08-17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국내최대 개별 반도체 회사인 KEC(대표 곽정소)는 타임오프제 관련하여 시작된 노조파업이 계속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3일 공시된 바 있는 동사 실적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15.8%,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99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 21억 원을 기록하여 2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6억원보다 250% 대폭 증가한 수치로, 이번 실적은 최근 IT 및 전자산업 호황에 따른 LCD모니터 및 TV, PC 및 모바일기기 관련부품의 국내외 오더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한 KEC는 2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한 배경에 대해, “파업으로 인한 생산중단 후 파업복귀 노조원을 비롯한 제조, 간접, 신입사원 등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협심하여 노력한 결과 조속히 생산재개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평상시의 돌발상황을 대비한 재고물량확보 및 노조파업 후 거래선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조치가 취해진 점 등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KEC 구미공장은 지난 8월2일부터 24시간 가동을 재개하였으며 현재 정상조업대비 95%의 가동회복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LG이노텍과 5년간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추진 중인 LED PACKAGE사업은 전주공장에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8월 소량 생산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1억개 양산을 목표로 사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