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여건 점검...필요시 추가대책 마련

청년층 일자리 대책 보완해 내달 중 내놓을 계획

2018-02-14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기획재정부가 경기여건을 면밀히 점검, 필요시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청년층 일자리 대책을 보완해 내달 중 내놓을 계획이다.기재부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정책방향을 밝혔다. 우선 올해 20조원 이상의 경기보강을 차질없이 추진하되 경기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 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월별 재정관리점검회의 등을 통해 재정조기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정책금융의 1분기 조기 집행률도 지난해 23%(42조7000억원)에서 올해 25%(46조7000억원)로 높일 방침이다.또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석유를 집중관리해 다른 부분으로의 전이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배추와 무는 수급 안정을 위한 할인판매를 3월 중순까지 연장하고 봄채소 물량 2000t을 4월 중 조기 출하하며 계란은 수입선 다변화, 선편 수입, 산란계 조기 수입 등 수급안정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가계 소비여력 제고 및 소비심리 회복 지원 차원에서 이달 말 소비 등 내수활성화와 가계소득 확충, 생계비 부담경감 등을 담은 내수·민생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이와 함께 산업별 일자리대책을 추가 발굴하고 오는 3월 기존의 청년 일자리대책을 종합평가한 뒤 보완방안을 발표한다.중장기 성잠잠재력 확보 차원에서는 오는 7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을 수립해 유망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특히 서비스-제조업의 융합, 서비스경제 인프라혁신, 유망 서비스업 육성 등 3대 추진전략별로 정책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수출이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내수가 둔화되며 경기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면서 “경제팀 협업 강화를 통해 경기·리스크 관리와 민생안정에 집중하면서 미래대비를 위한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