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스 상반기 영업익 40.7억 달성
전년대비 25.6% 상승… 올 하반기도 청신호
2011-08-17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전자결제업체 이니시스(대표 전수용)가 올 상반기 매출액 757억원과 영업이익 40.7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수치로 각각 23.7%, 25.6% 늘어났으며 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증가한 2조7855억 원에 달했다.이니시스는 “이러한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거래금액 6조 원, 매출액 17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신규 가맹점 역시 유치가 꾸준하게 늘고 있어 이런 성장 분위기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반기 시장에 대한 이니시스의 긍정적 전망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최근 대형 가맹점과 거래를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2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계약을 맺었으며 그에 따라 협회 소속 여행사들이 고객에 부과하는 항공권취급수수료 결제를 처리했다. 또한 지난 7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및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도 신용카드 결제서비스를 독점 계약했다.이니시스는 “회사 여유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사채의 일부를 조기상환 하는 과정에서 현금흐름 및 영업성과와 관계없는 손실이 발생했고 불용자산 매각손실의 일시적인 증가로 전년대비 반기 순이익은 감소했다”며 “하지만 이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자비용이 줄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향후 더욱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