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고품질 쌀 생산 ‘시동’
2017-02-15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마련해 품질고급화, 고부가치화를 통한 서산쌀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선 삼광벼 계약재배 체결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삼광벼는 서산지역의 대표 쌀브랜드인 뜸부기쌀의 원료곡이며 단백질 함량이 5%대로 낮아 밥맛이 최상인 고품질의 쌀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삼광벼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기 위해 지역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 벼건조저장시설과 삼광벼 계약재배를 체결한 농가 중 1등급 품질 이상인 물량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 이 사업의 골자다.지원 단가는 40kg(조곡)당 4,000원이며, 이에 필요한 16억원의 사업비는 시와 농협이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하고 이와 함께 FTA발효 및 쌀 재고 증가에 따라 무분별한 쌀 생산을 막고 타작물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논 대체작물 재배사업도 추진한다.이 사업은 논에 벼 이외 소득작목을 재배하면 토양개량제, 농기계, 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 사업량은 54ha로 이를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억 1,000만여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완섭 서산시장은 “FTA발효, 기상재해, 국제경기 불안, 농촌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 이라며 “서산쌀의 고품질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