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저소득서민 지원 강화"

2011-08-17     안경일 기자

[매일일보비즈]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미소금융을 통해 저신용·저소득층 서민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라 회장은 17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열린 '신한미소금융재단 서울망우지부' 개점식에 참석해 "미소금융이 서민들의 자활을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한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미소금융이 서민들을 위한 자금 지원은 물론 생업현장으로 찾아가는 현장 상담, 경영컨설팅 지원 등 더욱 폭넓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그룹은 지난 4일 상생경영을 선언, 기존 500억원이던 미소금융 재단규모를 내년까지 총 7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 부산, 안양에 이어 서울망우지부가 4번째로 개설됐고 내달 중 창원마산지부, 청주지부와 10월 중 영천지부 등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라 회장과 이백순 신한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문병권 중랑구청장, 장훈기 미소금융중앙재단 기획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라 회장은 개점식 후 인근 재래시장인 우림시장을 직접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