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 첫 한국 작품 ‘장옥의 편지’ 개봉
2018-02-1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조혁 기자] 일본 영화계의 거장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한국 작품인 ‘장옥의 편지’가 오늘(16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이번 작품은 글로벌 식품 기업 네슬레가 이와이 슌지 감독과 손잡고 제작한 브랜드 컨셉영화로, 세계적으로 활약 중인 배두나와 충무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김주혁이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총 4편으로 구성됐으며, 오늘(16일)부터 19일까지 네스카페 바리스타 홈페이지에서 매일 한편씩 공개될 예정이다.‘장옥의 편지’는 고부 갈등을 소재로 가족간의 사랑을 가슴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사를 전혀 돕지 않는 남편, 제멋대로인 아들과 딸에 잔소리가 심한 시어머니의 병간호까지 도맡으며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는 전업주부 은아(배두나 분)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각본 및 연출을 맡은 이와이 슌지 감독은 “한국에서 언젠가 반드시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소원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며 “언어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격으며 문제를 극복하고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슬레는 ‘네슬레 씨어터(Nestle Theater)’를 통해 광고만으로 완벽하게 전달할 수 없는 브랜드의 메시지나 가치, 세계관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든 ‘컨셉영화’를 온라인 상으로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천만회 이상의 시청 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