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지표·기업실적 호조로 상승...다우 1.01%↑

2010-08-1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주택시장 경기 개선과 산업생산 증가,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19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4포인트(1.01%) 상승한 1만405.8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6포인트(1.22%) 오른 1092.54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7포인트(1.26%) 오른 2209.4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주택착공 건수는 54만6000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1.7% 상승해 3개월 만에 증가를 나타냈고,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1% 증가해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의 건축자재 전문업체 홈데포와 대형할인매장 월마트의 기대 이상의 실적개선은 투자자들을 고무시켰다.

아이스너암페어의 피터 바이블은 "이러한 지표개선과 실적개선은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다"며 "우리는 빈혈증세를 겪고 있으며, 느리게 기어가고 있으나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