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미소금융, 서민 곁으로 바짝 다가선다

2010-08-18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SK그룹은 지난 17일 인천 지점을 설치해 총 5개의 미소금융 지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이달 중 대전, 광명, 금천에 추가로 지점을 설치해 8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SK그룹은 올해 안에 미소금융지점을 10개로 늘려, 서울 경기를 비롯해 경상, 제주, 전라 및 충청권 등 전국을 커버하는 미소금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7일 개소한 인천지점은 지난 5월부터 인천 주안8동 소상공지원센터에서 임시로 운영해 오던 것을 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주안역 앞으로 이전해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SK그룹은 양적인 지점수 확대와 함께 대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미소금융 최초로 개발한 특정 직업군 대상의 상품인 화물사업자 대상의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서울용달협회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2%의 낮은 금리로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그룹 미소금융의 가장 큰 특징인 수요자가 있는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대출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대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란 SK미소금융이 재래 시장 영세상인들처럼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대출상담을 하기 위해 운영하는 ‘출장 상담소’를 말한다.

지난달부터는 ‘출장 상담’ 등을 위해 SK그룹의 업의 특성을 활용한 무선인터넷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신용등급 확인하고, 상담을 통해 대출서류 접수까지 바로 수행하는 미소금융의 ‘원스탑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 서비스가 보편화되면 미소금융 소비자와 운영자 간의 물리적, 시간적 거리가 좁혀져 대출 상담과 절차의 편리성이 크게 높아 질 것이라고 SK는 설명했다.

SK 최태원 회장은 최근 “SK미소금융은 단순히 상품을 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소금융 본래 취지에 맞게, 서민들에게 자립의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미소금융이 필요한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