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무티&경기필하모닉 콘서트’,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관현악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7-02-19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리카르도 무티&경기필하모닉 콘서트’가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 관현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은 예술의전당에서 최고의 감동을 펼친 순수예술 분야의 작품들을 격려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으며, 예술대상의 주요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최다관객상, 연출상, 연기상, 신인상, 공로상, 특별상 등 15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2016년 한해 예술의전당에 오른 공연만 해도 천여 편. 그중 관현악부문에 작년 5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 ‘리카르도 무티&경기필하모닉 콘서트’가 선정됐다. 이 공연은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와 국내 오케스트라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리카르도 무티(76)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세계 클래식계를 선도하는 인물로 급성장 중인 경기필하모닉과의 첫 호흡에서 경기필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냈다. 이들이 들려준 ‘슈베르트 교향곡 제4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은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안기며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관현악부문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낳았다. 한편, 오는 4월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7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리카르도 무티와 경기필하모닉의 두 번째 만남이 예정돼있어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세계적 거장과 국내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무대의 가치를 알아봐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클래식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