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 이번 주까지 기다려보고 대선준비 할 것”

“탄핵 목전에 둬 무한정 기다릴 수 없어…내주부터 논의 착수”

2018-02-20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정운찬 전 총리 등 인사영입과 관련 “탄핵이 사실상 목전에 닥쳐오기 때문에 우리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이번주 까지 입당가능성을 열어둔 뒤 다음주부터 실무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주까지는 정 전 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대화를 하겠다. 정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이번 주까지 매듭이 안 되면 기다릴 수가 없기 때문에 개문발차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주 중에 그러한 문제를 정리해서 한 없이 기다릴 수 없으니 내주부터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 세 분들의 대표자들과 대선기획단을 정비해서 내주부터라도 (경선 룰)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22개의 당헌당규재개정 위원회에서 ‘열린 정당’을 표방하기 위해 (여지껏) 대통령 후보경선 당규는 보류했다”며 “이번 주에 (추이를) 보고 다음 주 정도부터 논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당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재논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건강한 정당이기 때문에 당내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 또 우리 대선을 준비하는 세분도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다”며 “주승용 원내대표와 제가 이 문제로 갈등이 있다, 또 안철수 전 대표와 저와 이 사드문제로 갈등이 있다 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