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올 매출 9000억원 목표…“中企, 판로지원 확대”
글로벌 유통망 협력, 시장진출 지원
2018-02-21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공영홈쇼핑이 올 한해 9000억원의 도전적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성과 창출에 매진한다.중소기업청과 공영홈쇼핑은 21일 ‘2016년 운영성과 및 2017년 운영계획’ 발표하고 내년 손익 분기점 도달을 예고했다.중기청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총 1565개 제품을 취급하며 7845억원의 주문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목표액(7000억원)을 12% 초과 달성한 실적으로 6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당기 손익은 94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전년(190억원)보다 대폭 감소해 매출 확대 감안시 당초 계획대로 내년 손익 분기점 도달을 전망했다.이날 발표한 공영홈쇼핑의 지난해 운영성과로는 △100% 중소·벤처기업 제품 편성 △업계 최저 평균 수수료율(23%) 적용 △판매수수료 및 불합리한 거래관행 개선 △개성공단 입주기업 무료방송 판매지원 △농수산물 수급 불안해소 등을 들었다.또한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 6차산업화 농식품 등 284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해 혁신제품 방송편성(2015년 9.6% → 2016년 12.7%)을 확대하고 91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221개의 우수제품은 홈쇼핑 집중 판매를 통해 주문매출 1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으로 육성해 국내외 유통망 진출의 레퍼런스를 제공했다.공영홈쇼핑은 올해 지속경영을 위한 재무건전성 개선과 공익기능 강화를 균형감 있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먼저 올해 주문매출액 목표를 작년보다 15% 증가한 9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나간다.이를 위해 프리미엄 및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포털, 오픈마켓 등과 제휴 마케팅을 통해 모바일·인터넷 상품판매를 확대한다.또 신문, 방송,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에 판매 우수기업의 성공사례 공유·확산 등을 통해 고객 인지도(2016년 39.6% → 2017년 55%) 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혁신제품, 지역 특화제품 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운영과 혁신상품 방송편성 비중(12.7% → 17%)을 확대한다. 직매입 및 방송횟수 확대, 상품개발자(MD) 윤리의식 강화 등 모범적 유통거래 모델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중소·중견기업 글로벌화, 창업·벤처 활성화, 신성장 동력 창출에 있어 판로 활성화가 원활하게 작동할 때 성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면서 “공영홈쇼핑은 이러한 정책지원 사업화 제품의 시장진출 촉매제 기능을 더욱 강화해 혁신하는 중소기업·농어민을 위한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