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햇살론 부실 많은 금융사 불이익 검토
2010-08-18 안경일 기자
또 고금리 대환을 위한 자금수요의 경우 상환자금을 고금리 대출 회사에 직접 송금하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금융위원회 권혁세 부위원장은 18일 오전 '서민금융지원 점검단' 회의를 열어 서민금융정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한 뒤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중앙재단 등 유관기관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햇살론의 경우 서민전용 대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전체적인 소득분포 수준을 고려해 적절한 제한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소지역이 아닌 지역에 소재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대출신청을 제한하고, 신용등급별·소득수준별 대출한도도 세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출대상을 세부적으로 조정하고, 심사도 강화키로 했다.
한편 금융위는 소득증빙이 어려운 소득계층의 경우 부정대출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지역신보 및 업계와 협의해 보증 수수료 일괄 납부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