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월 부동산 활기 부족하지만…“향후 호전 전망”
2010-08-18 허영주 기자
부산시가 이번 달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와 개발업체 101곳을 대상으로 부동산경기실사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지수는 지난 6월 108.9→109,9 거래실적 88.1→92.1, 자금사정 100→101, 예상경기 142.6→137.6으로 나타났다.
※ RBSI(부동산경기실사지수) = 100(보합), 100초과(경기호전), 100미만(경기악화)로 예상
이와 같이 전월에 비하여 실사지수가 소폭 상승한 주요원인은 내수시장 및 경기부양과 수출회복 등 경기회복세로 인한 소비증가, 낮은 금리에 따른 대체투자 심리 상승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향후 부동산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예상경기 동향 실사지수 137.6(전월 142.6)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해 11월 부산~대구간 KTX 개통, 부산지하철 4호선(반송선)의 12월 개통 등을 앞두고 교통환경개선 기대감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와관련 중소형아파트 매매가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부산의 부동산거래는 여전히 위축되어 있어,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나 세제지원책이 나와야 한다는 부동산업계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참고로 7월 부산의 토지거래량 7468필지 176만7090㎡로 6월 8844필지 280만9816㎡에 비해 필지는 15%(1376필지)감소하고, 면적은 37%(104만27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시에서 개발한 부동산경기 실사지수(RBSI)를 근거로 한 종합적인 분석내용을 부산시 홈페이지 및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