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대학생 금융투자교육 프로그램 호평
[매일일보비즈]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금융투자교육원이 자본시장의 차세대 인력 양성 및 정부의 청년고용 창출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예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교육과정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융투자교육원이 지난 7월 28일 개강해 10월28일 종강하는 차세대 금융투자분석사양성과정에는 200여명의 신청자 중 서류전형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심층면접을 통해 엄선된 44명이 현재 수강하고 있다.
이 과정의 경우 2009년 협회의 금융투자전문인력과 자격시험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수료 후 증권사에 취업하면 별도의 자격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곧바로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로 등록할 수 있어서 국내외 유수 대학 및 대학원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
동 교육은 교육생 선발 및 교육평가, 강의 등의 모든 과정활동을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공동 진행하며, 특히 현직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의한 집중학습과 과제활동, 기업탐방 및 리포트작성 등 140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애널리스트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상무는 “현재 증권사의 리서치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에서 협회가 이러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실제 리서치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우수한 인력들이 배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16일과 23일에 취업준비생을 위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시험 대비 무료과정이 2회에 걸쳐 개설됐다. 이 과정은 정부의 청년고용 창출정책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와 협회가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개설한 1주일짜리 주간 교육과정이다.
교육원 지난 7월26일부터 30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100여명이 신청하여 2개반으로 편성하였다. 작년의 경우 109명의 교육생 신청자 중 100명이 수료하여 92%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다. 교육원은 무료교육으로 인한 중도포기를 방지하고, 교육열을 제고하기 위하여 교육실시 이전에 수료보증금을 받고 수료 후 전액 반환하여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