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나온 농심 쌀새우깡, 결과 1~2주내 나온다

2011-08-19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비즈] 지난해 ‘쥐머리’ 사건에 이어 지난 12일 쌀벌레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새우깡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농심 ‘쌀새우깡’에 대한 조사결과가 1~2주내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벌레깡’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정청(이하 식약청)은 19일 <매일일보비즈>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현재 소비자단계와 유통단계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1~2주내에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새우깡을 제조하는 농심의 공장이 경북 구미에 있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걸쳐 결과가 나올 사안은 아니지만 1주 혹은 2주 이내에는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식약청 관계자의 설명이다.조사는 소비자단계의 조사와 유통단계의 조사로 이루어지는데 지난 12일 사건이 발생한 후 농심은 13일 오후 식약청에 조사를 의뢰했고 식약청은 16일부터 조사에 들어갔다. 16일 벌레가 들어간 ‘쌀새우깡’을 발견한 소비자를 만나 이물질과 제품포장의 상태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갔으며 식약청 관계자에 의하면 유통단계의 조사도 같은 날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일명 ‘벌레깡’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12일 한 주부가 포털카페에 쌀벌레가 들어간 새우깡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됐으며, 농심 측의 무성의한 대응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면서 사건은 더욱 확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