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최대 단일기술 수출 5천억 성과 인정

2018-02-24     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오는 28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18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한다.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상으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을 고치하기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으며,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단일 기술수출 계약 중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원(457억엔)에 계약했다.기술 실용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바이오 의약품을 창출하고 가시적인 수출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기술수출상을 수상하게 됐다.인보사는 기존 수술법 또는 약물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또한 수술 없이 단 1회 주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혁신적인 ‘퍼스트 인 클래스’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세계 최초 DMOAD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추후 혁신적 치료제로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 기대된다”며 “지난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세계적인 투자자와 다국적 제약사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한편 티슈진 사는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5년에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현재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고, 미국 FDA로부터 ‘인보사’를 DMOAD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