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중기청, ‘벤처투자컨벤션’ 개최

2018-02-28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일환으로 올해 첫 대규모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이 열렸다.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28일 서울 동대문플라자에서 창업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대규모 벤처·투자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인사와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투자자, 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정부는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액 3조1998억원, 벤처투자액 2조1503억원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성과를 바탕으로 벤처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 1회(수도권 2회, 지방 2회) 벤처투자컨벤션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투자기업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는 벤처캐피털(VC)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매칭을 통해 투자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방 중기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모집된 스타트업 250개사가 50여개의 벤처캐피탈 상담부스에서 150여명의 벤처캐피탈 심사역을 만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고 투자를 받기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1대1 투자유치 멘토링을 받았다.상담회장 주위로는 대학 창업성과 전시부스를 마련해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연구소기업 등 대학발 창업 우수사례와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 등으로 벤처투자컨벤션에 참여한 VC와 자연스러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국제회의실에서는 올해 주요 창업경연대회 통합 설명회와 대학 창업팀 경연대회가 열렸다.‘주요 창업경진대회 통합 설명회’는 그간 산발적으로 개최됐던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 등 창업 행사의 통합 진행 사항과 수상혜택 확대 등 개선된 내용과 일정을 알려줬다.창업선도대학 슈퍼스타-V 경진대회에는 총 68개의 대학별 추천팀 가운데 서면평가·멘토링으로 선발된 15개 팀이 각각 발표와 질의 응답 후 최종 10개팀을 선발했고 VC‧엔젤 등 투자자와 1대1로 대면해 투자 관련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이밖에 공공기술기반 창업탐색 사업(한국형 I-Corps) 경연(4개 팀),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기획팀 발표회(1개 팀) 등도 개최돼 그간 대학 창업 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또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 기업이 사업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업혁신 생태계 컨퍼런스, 스타트업 글로벌 포럼도 개최됐다.이날 처음 개최된 스타트업 글로벌 포럼에서는 중국의 베이징, 선전 등 창업 혁신단지 현황, 한-중 협력 프로그램과 진출 성과, 중국 스타트업 투자동향이 논의됐다.이를 통해 일본,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스타트업과 전문가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별 수요자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해 매월 개최될 예정이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창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름길”이라며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