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휴대폰이 속썩이니 카메라가 효도하네 -미래에셋證

2010-08-20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비즈] 미래에셋증권은 20일 LG이노텍에 대해 SnO(카메라모듈, 터치모듈) 부문에서 분기당 1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최소 15%의 목표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LED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상쇄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LG이노텍에 대한 BUY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이순학 연구원은 “애플 및 모토로라에 5백만 화소 및 8백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ASP 상승 효과로 Sno 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LG전자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악화로 기대하지 않았던 SnO 부문이 거래선 다각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으로 부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사의 3분기 LED 칩 단가 하락은 4~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경기 둔화 우려로 전방 수요가 예상보다 천천히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 성장은 QoQ 10%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분기 대비 0.7%p 가량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자금 조달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탐방 결과 자금 조달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부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자금 조달 방법으로 유상증자는 검토 중이지 않음을 확인했으므로 이러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