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하철 통신장비업체 비리 수사

2011-08-20     박정자 기자
[매일일보비즈]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지하철 통신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계열사와 납품업체 간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MBC미디어텍과 관련된 비리를 추적하던 중에 이같은 정황을 포착, 최근 지하철 통신장비를 납품하는 통신장비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하철 통신시설 구축 사업을 주관한 대기업 계열사인 A사 간부에게 장비 납품을 대가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공사 계약 관련 문서 등을 분석 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