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뮌헨 창의비즈니스 주간(MCBW)」 주빈국으로 참가
유럽 디자인의 중심지에서 한국 공예의 '가능성' 알린다
2017-03-0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 공예가 유럽 디자인의 중심지에서 독창성과 가능성을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공진원) 은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뮌헨 창의비즈니스 주간(MCBW: Munich Creative Business Week)」에 주빈국 자격으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한국 공예는 공유, 상생 및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아 <Human Connection, Beyond Smart>를 주제로 제시하다.또한 총 4개의 테마 Handshake, Shaking Heritage, Smart Object, Creative Space 로 구성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김수영, 김다라, 현광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현대공예가와 디자이너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유기, 장신구, 가구, 그래픽 디자인 포스터 등 총 96종 45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특히 장르와 매체, 생산 방식 등에서 혁신을 꾀하는 장인과 공예가, 공예가와 디자이너, 디자이너와 기업 둥 다양한 비즈니스 융합 사례들을 골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KOREA DAY> 행사와 다양한 강연, 토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전시 기간 중에 열어, 한국공예의 기능성과 독창적인 조형미, 수준 높은 미학적 가치 등을 유럽의 전문가들에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MCBW는 독일의 문화예술 3대 도시 중 하나인 뮌헨을 무대로 펼쳐지며, BMW와 IDEO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 및 디자인 회사를 포함하여,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관 및 스타트업, 작가들이 모두 참가하는 창조적인 산업 영역의 대축제이다.<Smart Revolution>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의 MCBW의 한국전은 행사 주관사인 바이에른 디자인이 한국을 2017년 주빈국으로 초청하면서 성사됐으며, 유럽 무대에서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국의 공예 문화를 담은 주빈국 프로그램은 행사장인 골드버그 스튜디오Goldberg Studio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 기간 동안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접속해 볼 수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공진원은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한국 공예에 대한 관심을 유럽권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바이어를 초청하여 작품을 판매하는 등 판로를 개척하며 폭넓은 해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