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앙부산저축銀에 경영개선 권고

2010-08-20     이황윤 기자
[매일일보비즈] 금융감독원은 18일 서울에 있는 중앙부산상호저축은행에 경영개선 권고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앙부산저축은행은 6월 말 현재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이 3.84%로 지도기준인 5%에 미달해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이번 권고 조치는 금융당국이 6월 말 저축은행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고,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지도한 이후 처음 발생했다.

금감원은 해당 은행이 BIS 비율을 5%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을 확충하고, 부실자산 처분 및 경비 절감 등을 통해 건전성을 높이도록 했다.

향후 부산저축은행은 9월 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한 뒤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BIS 비율이 3% 아래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요구를, 1% 이하로 낮아지면 영업정지인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게 된다.

해당 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이 1조2039억원이다. 총수신은 1조1150억원, 총여신은 2884억원이며, 자기자본은 289억원이다. 점포수는 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