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니스트 김오진, 영산아트홀서 독주회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풍부한 음색을 지닌 호르니스트 김오진이 9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도니체티(G. Donizetti)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으로 무대를 열어 크루코프(V. Kryukov)의 Italian Rhapsody for Horn and Piano Op. 65에 이어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활동하는 트럼펫터 박기범과 함께 클라크의 Cousins for solo Trumpet and Solo Horn 작품으로 금관악기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부에서는 베르디를 잇는 전환기적 인물인 메르카단테(S. Mercadante)의 Concerto for Horn in d minor, 괴디케(A. Goedike)의 Concerto in f-minor Op. 40 작품으로 구성해 피아니스트 김민경과 호흡을 맞춘다.
호르니스트 김오진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걸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도독하여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음악석사(Diplom) 졸업, 독일 뷔어쯔부룩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했다. 동아콩쿠르에 두 차례 입상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독일 만하임 호른 앙상블 멤버로 독일 순회연주를 비롯해 Markneukirchen Wettbewerb 참가, Suedwest Deutsch Horntage 참가 및 연주 등으로 유럽 무대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귀국 후 피아니스트 송성준과 함께 듀오 Recital,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 등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유터피 앙상블, 카리엔 앙상블 멤버 그리고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니 초청 협연 무대와 더불어 소피아 필하모니와 함께 음반을 발매했으며 연변음악대학 초청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김오진은 천안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을 역임 후 현재 어바웃 브라스 앙상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유터피 앙상블 멤버, 비르투오시 브라스 앙상블 멤버 그리고 국립 강원대, 경희대, 세종대, 숭실콘서바토리에 출강하며 후학양성과 연주 활동에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