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조달청, 혁신형기업 정부조달시장 지원

2017-03-05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과 조달청은 6일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형기업의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국내 공공조달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GDP(1453조원) 8.3% 수준인 약 120조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중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도 85조5000억원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구매액의 72%에 달한다.하지만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혁신형 기업에 대한 선제적·우대적 조달정책을 제공하고,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창업·혁신형 기업의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이 공공기관의 구매 공신력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이번 협의회 주요 분야로는 △공공조달시장 개선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육성 및 글로벌화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창업초기기업 및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촉진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지원 등 수요연계형 구매지원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그동안 양기관은 MOU 후속조치로 수차례 실무협의회를 통해 총 15개 과제(분야) 중 정책반영 4개, 정보공유 5개의 성과를 이뤘다.중기청은 모든 정책역량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 MOU이후 정례화된 정책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청과 조달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창업·혁신형기업의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도약판으로서 정부조달시장이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