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누적 보험료 6조 돌파…소상공인 버팀목
2017-03-0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가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중소기업청의 ‘2013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소상공인은 30.9%, 폐업 혹은 은퇴 준비를 이어가는 소상공인은 3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상황에서 작년 한해 19만5000명의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누적가입자 88만명을 넘어섰다. 누적부금은 6조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약 30%가 증가한 1만5512명의 소상공인들이 가입했다.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때 보다 크고 노후준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목돈마련과 퇴직금 역할을 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들 대상으로 간편한 대출제도를 운영한다. 지난해는 2015년과 비교 시 대출금액 37.7%가 증가했다.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2007년 출범해 올해 10년째를 맞는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한 부금은 압류가 되지 않는다.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 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노란우산공제 가입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지역본부, 시중은행, 또는 전국 대표전화나 공제 홈페이지 상담 신청란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