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고질적 ‘中企 인력 부족’ 해소 나서

전국 16개 지역, ‘기업인력애로센터’ 개소

2018-03-06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인력애로센터’가 설치된다.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전국 16개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기업인력애로센터’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패러다임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시행됐다.그동안 구직자 입장에서는 고용부의 고용복지센터 등을 통해 채용알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부족했다.기업인력애로센터는 전담직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채용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인력양성, 장기재직, 관련 규제 완화 등의 복합적인 인력관련 원스탑 서비스 창구로 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맞춤형 채용서비스는 폐쇄형 SNS(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기업 인력수요가 발생 시 인재양성기관 담당자들의 추천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중진공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으로부터 채용조건 및 계획을 수집해 인재양성기관 담당자들에게 공유하면, 특성화고·지역대학의 취업담당관 등이 맞춤인재를 추천하고 해당기업은 채용절차를 거쳐 채용하게 된다.또 지역 담당자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당지역에 적절한 인재가 없는 경우 타지역의 추천을 받아 인력 수급을 돕게 된다.주영섭 중기청장은 “센터 출범은 향후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을 완화하고 구직자의 직장탐색비용을 줄여 안정적 인력수급과 일자리 찾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