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물도 원유유출 사고 자원봉사

2010-08-22     양은희 기자

[매일일보비즈]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발생한 통영 매물도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 방제작업 자원봉사에 나섰다.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4일부터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 해안선 주변 방제작업을 시작으로 공곶이, 구조라, 와현, 내도, 함목마을 해변 등 피해지역에서 방제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웰리브도 피해현장에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는 등 향토기업으로서 원유유출 피해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제작업에 필요한 흡착포, 방제복, 방독면, 고무장갑, 직원 식사 등 2000여만원 어치의 지원물품을 준비, 방제작업을 적극 지원했다.

지난 2007년 태안반도 원유유출 사고 때에도 2000여명의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두 차례에 걸쳐 태안 의항해수욕장 일대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설명>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이 거제시 남부면 함목마을에서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오염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