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 성공’ 한국석유공사, 정부출자 지원 요구
2년 만에 4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강력한 구조조정 이행 전제한 정부 출자지원 필요성 강조
2017-03-07 변효선 기자
부채는 지난 수년간 해외 석유자원 확보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국제적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저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 매년 매출액의 24%에 해당하는 막대한 이자부담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개선 성과에도 한국석유공사는 과도한 부채에 따른 이자비용 때문에 자본 확충 없이는 근본적 회생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한국석유공사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공기업 및 국가신용도 하락의 문제뿐만 아니라 석유개발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내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위축될 뿐더러 장기적인 국가 자원개발역량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자사의 강력한 구조조정 이행을 전제로 근본적 생존을 위한 정부의 출자지원을 요구했다.
이어 “정부의 적기 지원이 병행돼야 공사의 자구노력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고 석유자원개발사업 기반 상실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