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다문화 합창단 ‘RAINBOW’, 국회 공연 앞둬
2017-03-0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최초의 다문화합창단인 레인보우 합창단의 [공연 및 후원의 날]이 4월 3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다문화센터와 심재철국회부의장의 공동주최로 개최되며, 팝페라 가수 정진성, Ballarejun 뮤지컬팀의 갈라공연, 임상규와 애랑 국악 연주팀 등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행사는 레인보우합창단의 장미아 단장의 사회와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이주노동자 ‘블랑카’ 역할로 유명한 정철규씨가 ‘스팟 토크쇼’를 진행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공연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갖는 레인보우합창단은 (사)한국다문화센터(대표 김성회)에서 다문화 어린이들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만든 합창단으로 여수엑스포 개막식, 청와대 국빈만찬, G20정상회담 특별만찬장, 인천아시안게임폐막식에서 공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유엔본부에 초청돼 ‘2016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서 유엔평화대사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 그리고 각국 청소년 대표들 앞에서 공연하여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장미아 단장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올 해에도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세계 유수의 소년소녀합창단과 교류를 하고 연주를 함으로써 "한국이 폐쇄적인 사회가 아니라, 인종과 피부색의 차별이 없는 다문화 열린사회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