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에 역전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안 지사 캠프 내 ‘의원멘토단’ 단장으로 합류하게 된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 지사의 역전 가능성에 대해 “(역전은) 광주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있다”며 이같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그는 안 지사의 본선 경쟁력과 관련, “여론조사에서 이것이 수치로 뒷받침 됐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되듯 새로운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탄핵 이후에 국민들은 그동안 가슴 속에 있었던 분노를 어떻게 승화시킬 것인가. 그 승화의 과정에서 포용력을 갖춘, 통합과 미래를 향한 리더십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박 의원은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저희가 필요한 것이 확장성과 유연성인데. 그런 면에서 안 지사의 존재감이라는 것이 굉장히 크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보면 1대1 구도에서 안 지사를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퍼센트가 50%를 훌쩍 넘는다는 것은 ‘반쪽 대통령이 아니라 상대 진영에서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대통령이다’ 라는 의미”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문제를 앞두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통합의 리더십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이어 박 의원은 안 지사의 ‘선의 발언’ 일례를 들면서 “(안 지사에) 너무 많이 나간 것 같다고 했더니. ‘선배님, 제가 그걸 정말 계산하고 한 발언이 아닙니다. 그날 강의하면서 예를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예는 잘못 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시더라”라며 “(안 지사는)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 칼을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칼과 동시에 이런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포용성도 하나의 치유의 방법이라는 것을 생각해온 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