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세 번 치뤘다”는 홍준표, 본선 출전은 제로…이인제는 두 번 나와
洪 “대선을 치러본 경험은 많다”… 대선후보로 본선까지 나온 적은 없어
李, 1997년·2002년 대선후보로 두 차례 본선 나와… “본선서 문재인 이길 수 있다”
2018-03-08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1997년 대선, 2002년 대선, 2007년 대선을 치러봤다. 그렇기 때문에 대선을 치러본 경험은 당내에서는 제일 많다”고 밝혔다. 홍 지사가 직접 대선 본선에 후보로 출마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1997년, 2002년 대선 본선까지 후보로 나온 이인제 전 의원이 본선 참여 경험은 가장 많다.홍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만나 “세 번의 대선 중심에서 선거를 치러봤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 대한 생각도 조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차기 대선은) 어차피 진영 싸움이라 (당이) 탄핵 결정 이후에 전열 재정비를 하면 된다”며 “(전열 재정비에) 제가 중심에 설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원내대표·당대표까지 정치를 오래 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하지만 홍 지사는 대선 본선에 후보로 직접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한국당 내에서 이인제 전 의원이 1997년 대선에서 국민신당 후보로, 2007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두 번으로 대선 본선에 나온 경력은 가장 많다. 이 전 의원은 전날(7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져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된다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