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뿌리깊은나무박물관, ‘한창기의 멋’ 기획전시
복식을 주제로 박물관 소장유물 전시
2017-03-09 양홍렬 기자
[매일일보 양홍렬 기자]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8월말까지 ‘한창기의 멋’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소장유물을 수집했던 故한창기 선생의 멋을 주제로 선생의 전통 복식과 조선후기부터 광복이후까지의 여성 복식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 연출은 조상들의 생활품이었던 의류와 장신구 등 50여 점으로 바느질 한땀, 매듭하나에 정성을 들인 유물들이다.
다양한 유물들을 통한 전통의 멋스러움과 평생 우리 것을 사랑한 한창기 선생의 전통 맥 잇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인 기획전시와 함께 복식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의 뿌리였던 한창기 선생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기억하고, 현재 우리는 전통의 맥을 잇고자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안읍성 주변에 위치한 박물관은 청동기부터 광복이후까지의 유물 600여 점이 전시돼 있으며, 야외전시장의 석물과 한옥은 여유를 즐기는 관람객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다.
전시 등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뿌리깊은나무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