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中 무역장벽, 우려보다 대응력 강화해야”
중기청 ‘對중국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청이 9일 ‘對중국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기청이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간담회는 B2B(부품소재), B2C(소비재)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對중국 수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다양한 여건변화를 보이는 對중국 수출과 관련해 정부와 수출중소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들은 부품소재 등 B2B 분야에서 양국간 보완적 산업구조 등으로 아직까지 수출 영향은 없고, 소비재 등 B2C 분야는 통관 지연, 인증강화 등 일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해외인증획득 지원 및 신속한 법령정보 제공 등을 통한 수출중소기업의 보호무역 대응역량 제고와 신흥시장 진출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업계의 상황인식과 건의사항에 적극 공감하며 적극적인 정책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중기청은 △대중국 수출애로 모니터링 강화 △대중국 수출기업 대응역량 강화지원 △중국현지 민간기업 활용한 진출 지원 △시장다변화 지원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영섭 청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對중국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월에는 두 자릿수 증가(+13.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청장은 “수출기업들도 지나친 우려보다는 현 상황을 시장다변화 및 무역장벽 대응역량 강화의 계기로 삼는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함께 넘고 저성장 뉴노멀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주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