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매년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 1300억원 이르러”

쌓여 있는 카드 포인트 5가지 활용법 소개
세금납부부터 사회기부까지 넓은 활용 범위

2017-03-09     천종태 기자
[매일일보 천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카드사가 제공하는 포인트에 무관심하거나 쓸 곳이 없다는 이유로 매년 소멸되는 포인트가 약 13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멸된 포인트 액수가 총 8953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금감원은 9일 ‘카드 포인트·할인혜택 100% 활용법’을 발표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나 할인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발표한 활용법은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 선택 △포인트·할인혜택 이용조건 숙지 △조건 충족이 어려운 경우 가족카드 활용 △‘파인’에서 잔여 포인트 확인 △다양하게 포인트 활용 등이었다.금감원은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주 이용카드로 선택해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고, 할인혜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카드 포인트 이용에 관심이 없다면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나 부가서비스가 1~2가지에 집중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카드 포인트는 카드를 쓸 때마다 쌓이는 보이지 않는 돈이 될 수 있다며 각종 상품 구매, 교통카드 충전, 금융상품 가입, 국세납부, 사회기부까지 활동범위가 매우 넓어 이를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또 가족이 각각 다른 카드를 이용할 경우 전월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가족카드로 묶어 카드를 이용하면 이용조건 충족이 용이해져 높은 등급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상품 안내장이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