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빅데이터 통해 세대맞춤 전략 펼쳐

1인가구·2030·5060세대 맞춤 카드 잇따라 출시
신용카드 못지않은 체크카드 서비스·혜택 기대

2017-03-13     천종태 기자
[매일일보 천종태 기자] KB국민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카드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KB국민카드는 지난 6일 혼자 밥먹기(혼밥), 혼자 여행(혼여) 등에 익숙하고 소액 결제가 많은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인 ‘KB국민 1코노미 카드’를 출시했다.이 카드는 편의점, 이동통신 요금 등 1인 가구 관련 생활요금과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 대한 혜택을 담고 있다.지난달에는 온라인·모바일에 익숙한 20~40대 젊은 고객층을 위해 비대면 발급 전용 상품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를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선호하는 분야에 대한 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지난해에는 'KB국민 골든라이프 올림카드‘를 출시해 시니어세대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시니어 고객 맞춤 전략을 내세웠다.이외에도 50대 이상 고객들의 니즈가 많은 병원·주유·결혼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시니어 고객 특화 상품인 ‘KB국민 골든라이프 체크카드’ 등 시니어 세대를 위한 상품들도 많지만, 대부분 신용카드에 비해선 아쉬운 혜택을 받았지만, 향후 더 강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KB국민카드는 2012년부터 5년간 자사 고객들의 체크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이용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특히 지난해 60대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2012년에 비해 229.4%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용건수도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용금액·이용건수 모두 50세 이상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의 고연령화와 함께 소액 결제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신용카드 못지않은 상품과 서비스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