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책이 여자 책보다 비싸다?

독서비율은 여성이 2배 이상 높지만 도서구입비용은 남성이 많아

2010-08-24     황정은 기자
[매일일보] 요즘 한국인들의 1회 평균 도서구입비는 2만3000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성별로 비교하면 남성 2만2130원, 여성은 2만4705원으로 1회 도서구입 비용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575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AK플라자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27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1회 도서구입비는 2만3892원이며 1년에는 19만5814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중 20~30대는 연간 도서구입비로 27만1805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남녀의 독서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이 68.5%, 남성이 31.5%로 여성이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7.5%, 20대가 25.2% 등 20~30대 응답자가 72.7%를 차지했다.책을 가장 많이 읽을 것 같은 유명인으로는 44%에 해당하는 1212명의 고객이 안철수 연구소 설립자인 안철수 박사를 꼽았고, 가수 김C(14.3%), 유재석(13.2%), 강호동씨(6.2%) 순으로 책을 많이 읽을 것 같다고 답했다. 좋아하는 한국 작가로는 21.5%의 고객이『도가니』와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등을 쓴 공지영 작가를 선택했으며, 이어 이외수(20.7%), 신경숙(12.2%), 박경리(10.9%), 박완서씨(9.8%)를 좋아한다고 답했다.